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미래 신사업 분야 투자 및 관리를 위한 투자 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약 1조 5000억 원을 출자해 미국 델라웨어 주에 'HMG GLOBAL LCC'(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유한책임회사, 가칭)를 설립한다. 투자에 참여한 계열사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다. 출자 금액은 ▲현대차 7391억 8300만 원 ▲기아 4563억 9400만 원 ▲현대모비스 2986억 6000만 원 등이다. 이 가운데 3사의 현금 출자액은 총 7476억 원 수준이다
기아가 '니로 EV' 신형 모델에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가 내수용 차량에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선 한국 시장에서는 중국산 배터리를 찾아볼 수 없었던 터라 기아의 이번 선택이 중국 경쟁 회사 제품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것은 처음으로 부품 다변화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반면, 에너지 설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고 계약했던 일부 소비
우리나라 완성차·부품 업계 미래 자동차 전환을 위해 노동환경 규제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16일 자동차 산업연합회(KAIA)가 '자동차 관련 규제 개선'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래차 전환과 규제 개선'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미래차 전환은 자동차 업계에 기술·환경 측면뿐 아니라 경영과 노동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유연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경영과 기술, 노동의 변화와 혁신이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의 필수 요건"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전기차(EV)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등 전기차 선도 업체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설과 배터리 셀 공장 투자 등을 포함한 미국 전기차 생산 거점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2025년 상반기 가동 목표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에 55억 달러(7조 원)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제철의 조지아 동반 진출 여부도 관심이다. 현대제철은 '신중 모드' 상태지만, 그동안 사례를 볼 때 합동 진출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현
지난해 우리나라 내수 시장은 판매 대수 기준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73만5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182만2000대)의 90%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세제 감면, 보복 소비 등으로 신차 구매수요가 앞당겨진 2020년의 역기저 효과뿐 아니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출고지연 영향 때문인 것으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공식 허용한데 대해 기존 딜러들은 "30만명의 생존권을 사실상 외면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는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대기업으로 시장이 독점돼 필연적으로 비용과 가격이 상승해 노동자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급격히 가중될 것"이라며 "5년, 10만㎞내 중고차를 대기업이 독점하면서 시장의 양극화로 인한 문제점도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무한경쟁의 벼랑 끝으로 몰려있다."며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 허용에 따라 새롭게 중고차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중고차시장이 격변기를 맞았다.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는 물론 롯데렌탈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SK렌터카를 운영하는 SK그룹도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중고자동차판매업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고차 매매업종 '미지정'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2019년 2월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보호기간이 만료된 후 3년간 이어져온 논란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소상공인 점포에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공고하고 상점가 및 업종별 협·단체의 신청을 다음 달 18일까지 받는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점포의 경영·서비스 혁신을 위해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 등 시장환경 변화에 소상공인이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시작됐다. 중기부는 올해 경영·서비스 혁신에 적합한 스마트기술을 중점 발굴하고 약 5500곳의 소상공인을 선정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설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는 현대차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구 서비스센터) 중 21개 하이테크센터(수원 하이테크센터 공사로 서비스 불가)와 1331개 블루핸즈, 기아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783개 오토큐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설 귀성길 장거리, 장시간 운행에 앞서 고객 차량의 주요 부품 및 기능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고자
올해 1~11월 전세계 누적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현대차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판매 대수 1위에 등극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해 1만6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연간 누적 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 1만8000대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세계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8900대의 수소차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3만46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렌스 1만8944대는 LPG 연료펌프 내부의 연료를 공급하는 밸브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연료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기아는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2월 30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제네시스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G90가 계약 개시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제네시스는 지난 2018년 G9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뒤 3년 만에 디자인 등을 완전히 바꿨으며, 지난 17일 계약을 개시했다.신형 G90은 지난해 G90의 연간 판매량(1만9대)을 계약 하루만에 넘어섰다. 이번 G90의 1만2000대 계약 돌파는 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긍정적인 수치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국내 초대형 럭셔리
내일부터 수입 요소수에 한해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다. 1인당 구매 물량은 하루 한 차례 20ℓ로 제한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8일부터 요소수 완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 허용에 앞서 환경부는 '요소수 판매에 관한 조정명령'을 수정 공고했다. 현재 환경부 조사 기준 수입업체 재고량은 690만ℓ로, 12월 중 700만ℓ를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물량은 기존대로 주유소를 통해서 유통하고, 수입 물량만 온라인
요소수 품귀현상에 디젤 중고차가 직격탄을 맞았다. AJ셀카가 11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대비 중고 디젤차 전체 거래량은 19% 감소하고 전체 평균 시세는 2% 하락했다. 산업 전반에 탄소중립 실현, 친환경차 인기와 동시에 요소수 부족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시장의 대표 세단인 ‘그랜저 IG’와 ‘아반떼 AD’ 디젤 모델은 전월대비 시세가 각각 8%, 2% 감소했다. 인기 SUV 디젤 모델 중 ‘더 뉴 쏘렌토’ 11%, ‘싼타페 TM’ 8%, ‘올 뉴 투싼’ 10%로 하락세를 보였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
올해 4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31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친환경차 수출 누적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4% 증가한 11만8796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량은 64.0% 증가한 6만6444대, 전기차는 31.5% 증가한 4만135대로,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카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20.2% 증가한 1만1691대, 수소차는 39.5% 증가한 526대 였다. 1~4월 대미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동기(1만2838대) 대비 146.3% 증가한 3만1
올해 4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이 10만대를 돌파했다.31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친환경차 수출 누적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4% 증가한 11만8796대로 집계됐다.특히 하이브리드차량은 64.0% 증가한 6만6444대, 전기차는 31.5% 증가한 4만135대로,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카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는 20.2% 증가한 1만1691대, 수소차는 39.5% 증가한 526대였다.1~4월 대미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동기(1만2838대) 대비 146.3% 증가한 3만1621대를 나타내
세계 전기차 수요가 오는 2030년 지금보다 17배, 전기차 배터리는 23배 커질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최근 개최한 차세대 배터리 세미나에서 세계 전기차 수요를 지난해 310만대에서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지난해 310만대에서 2030년 5180만대로 17배 성장할 것으로 봤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BEV, PHEV용 기준) 수요도 2020년 139GWh에서 2030년 3254GWh로 23배가량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능력도 빠르게 확장되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심각한 '반도체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도체 부품을 많이 비축하고 있어 전세계적 셧다운 사태에서 비켜 있었지만 비축해뒀던 부품들이 지난달부터 대부분 소진되며 그야말로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상황에 접어들었다.국내 완성차업계는 이르면 7월 반도체 품귀사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최악의 상황이 예상되는 5월과 6월이 문제다.현대차는 지난 6~7일에는 계기판 관련 반도체 부족으로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을 멈춰세운데 이어 차량용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울산3공장과, 5공장 일부 라인을 멈춰세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에어백 관련 반도체 공급 불안정으로 오는 17~18일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5공장 52라인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3공장은 18일 하루 가동이 중단된다. 현대차는 지난 6~7일에는 계기판 관련 반도체 부족으로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을 멈춰세웠다.현대차는 지난달에도 반도체 품귀로 울산1공장을 7~14일, 아산공장을 12~13일, 19~21일 멈춰세웠다.현대차는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의 일
중고차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혼탁한 중고차 시장을 방치하는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2일 업계와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따르면 인천 서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전국의 50여명의 구매자로부터 중고차를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6억원 가량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들 일당은 인터넷에 중고차 허위 매물을 올려 고객을 유인한 뒤 다른 차량을 강매하고 피해자들이 계약 철회를 요구하면 "차량 등록이 완료돼 철회할 수 없다", "계약을 철회하면 위약금을 내야 한다"며 다른 차를 구입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