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아울러 6차례 남은 올해 FOMC 회의를 통해 금리를 지속 인상, 연말까지 1.9% 수준에 도달하게 하도록 합의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사한 금리 인상 목표보다 높은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0.5%p 인상을 주장했다고 한다. 그 외에는 모두가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물가가 3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3.6%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OECD 회원국 중 낮은 수준에 속했지만, 에너지 물가는 10.7% 오르며 7개월째 10%대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7일 OECD 보고서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2%로 지난해 12월(6.6%)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991년 2월(7.2%) 이후 약 31년 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도지코인이 또한번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가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일부 상품을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자 도지코인이 20% 이상 급등했다.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올해 초 비트코인(bitcoin) 결제 계획을 언급했다 철회한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도지코인으로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의 주요기업 내부자들이 높은 주가와 세금 인상 예고에 역대 가장 많은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는 인사이더스코어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기준 기업 내부자들이 올해 들어 690억달러(약 81조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수치며 지난 10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79% 급증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테슬라 주식 100억달러 상당을 팔아치웠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아마존 주식 99억7000만달러 어치를 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한국과 멕시코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장관은 이날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양국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문 장관은 한국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말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올해 중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워 국제 공조가 필요하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엔화 환율은 31일 일본 수출기업의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09엔대 후반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86~109.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2엔 소폭 상승해 시작하였다. 다만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인플레 압력이 커짐에 따라 이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도 출회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후 1시35분 시점에는 상승폭을 확대해 1달러=109.65~109.66엔으로 0.23엔, 0.20% 올랐다. 호주 시드니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조달러(약 6700조원) 규모 예산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관련 문건을 근거로 한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교육, 교통,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포함하는 6조달러 규모 2022회계연도 예산안(2021년 10월~2022년 9월)을 28일 공개한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고 수준의 연방 지출이라고 NYT는 전했다. 예산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4개월에 걸쳐 제안한 많은 부양책이 포함됐다. 2조2500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6.14포인트(0.54%) 오른 3만439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18포인트(1.41%) 오른 1만3661.17에 폐장했다. CNBC에 따르면 하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가 반등하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한 때 30% 급락하며 3만20
국제 금 동향 조사기관 세계금협회(WGC)는 2021년 중국 금 수요가 확대를 계속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에 따르면 WGC는 29일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상황에 극적인 변화가 없이 지금 추세대로 갈 경우 중국의 금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으로 돌아간다고 내다봤다.WGC 중국 대표 왕리신은 "중국 제1분기 금 소비가 2019년과 비해서도 호조의 신장세를 보였다. 상황이 안정되어 가면 중국이 올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귀금속류와 투자가 금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대응해 열린 회의에서 미국은 반도체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발언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반도체 및 공급망 복원력 관련 화상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잠시 발언했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 등도 자리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 2위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 기업 대표들도 참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오
18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46%(153.07포인트) 내린 3만2862.30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48%(58.66포인트) 하락한 3915.46에 장을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116.17로 3.02%(409.03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25일 이후 최악의 날이었다.CNBC에 따르면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성장주를 매도하자 기술주가 하락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반도체 칩과 대용량 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을 평가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미 언론들이 이날 전했다.수급 차질 가능성 등을 파악해 공급망을 개선하라는 것인데, 자국 생산 장려와 함께 중국 등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 역시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갖고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번 행정명령 대상은 의약품, 희토류, 반도체 칩, 대용량 배터리 등 4개 분야다. 명령은 100일 동안 이 분야의 글로벌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한국 동결 자산 중 10억 달러(약 1조1100억 원) 를 계좌 송금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자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국제 법적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했다.IRNA,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란 은행들이 한국이 풀기로 합의한 동결 자산 70억 달러 중 첫 부분인 10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헴마티 총재는 "이란 중앙은행은 자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밝혔다"면서 "그들이 원하는 누구와 협상을 한 뒤 자금을 풀 준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1.01.2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이 9개월 동안 5400억달러(약 595조원)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은 이날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의제(The Davos Agenda)' 회의에 맞춰 발표한 '불평등 바이러스(The Inequality Virus)'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진행되던 취임식 리허설이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보로 중단되고 참가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곧 진정되었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날 오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을 때 의사당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화재경보가 전달되었다. 화재경보 직후 군악대 등 일부 리허설 참가자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으며 의사당은 한 시간 가량 봉쇄됐다. 리허설에 참가한 사람들은 보안 관계자들이 "이
코로나19 조기 억제로 경제활동 정상화·경기회복 이어져10~12월 4분기 성장률 6.5%로 예년 수준 복귀작년 산업생산 2.8%↑ 고정투자 2.9%↑ 소비매출 3.9%↓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성장률이 이같이 대폭 둔화했다고 전했다.중국 성장률은 3년 연속 감속하면서 톈안먼 유혈 사태 여파가 컸던 1990년 이래 30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연설에서 국민들에게 '단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론 클레인 바이든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17일(현지시간)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 취임 연설을 "국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 단합의 메시지, 일이 돌아가게 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클레인 실장 지명자는 "(바이든 당선인은) 1월20일에 그런 것들을 말할 것"이라며 "의회에서 연설을 한 뒤 곧장 백악관으로 돌아갈 것이고,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몇 개 취할 것"이라고
코로나19 대책, 무슬림입국 재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등10일간 '번개 작전' 선결과제 윤곽도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위치한 퀸즈 국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1.16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취임 후 첫날 가장 먼저 할 일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악명 높고 논란이 많았던 정책들을 원위치로 돌려놓는 일과 코로나19 대확산에 대한 긴급 대응이라고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대통령의 첫 '구조행동'은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주(州)정부와 의사소통을 개선하는 등 연방정부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취임 이후 100일 동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접종 세부 절차를 주정부에 일임하면서 접종이 지연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15일 현재 3110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됐지만 실제 접종량은 1220만회분에 불과하다.15일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언론에 따
"코로나19 고통 명확, 지금 당장 대응해야" "국민 통합, 모두가 함께 이뤄갈 현실적 과제"지원금 형평성 강조…"여성·유색인종·이민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1조9000억 달러(약 2082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확정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의회가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15.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약 2082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확정하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