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0일 서해상으로 발사한 방사포가 9·19 군사합의 위반인지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지난 20일 북한의 서해상 방사포 사격에 대해 당초 9·19 군사 합의 "위반이다."고 말했다가 "정신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입장을 수정했다. 윤 당선인의 "합의 위반" 발언에 대한 국방부가 "아니다."고 분명히 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22일 윤 당선인 측은 대변인 명의 입장을 통해 "북한의 방사포 발사와 9·19 군사합의 위반 여부에 관해 설명 드린다."며 "북한은 올해 이미 10차례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핵실험과
통일부는 1일 오후 5시 남북 연락통신선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오전 9시 개시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예고한 남북 통신선 복원이 언제 이뤄질지 주목된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통일부는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
우리 국민 약 67%가 한반도 종전선언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대화 전 대북 제재 일부 완화 필요성에도 약 60%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2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민 평화·통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8%는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 하는 내용의 답변을 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41.7%,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26.1%로 집계됐다.해당 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북한이 코로나19와 수해 등이 꼬리를 무는 현 상황을 전시에 빗대며 사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전후 재건 시기 등을 상기하면서 집단주의화를 추구하고 주민들의 헌신을 요구하는 모습이다.9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오늘 우리에게 있어 사상 초유의 세계적 보건위기와 장기적 봉쇄,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상황에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겹쌓인 도전과 난관 속에서 벌어지는 오늘의 투쟁은 성스러운 조국사수전, 인민보위전", "국가 안전과 인민 안녕을 굳건히 지키는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5일 만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일 오후 담화에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해볼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부장의 발언은 한미 연합훈련을 대북 적대시 행동으로 규정하고, 남한 측이 연합훈련 중단에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김 부부장의 발언 이후 연합훈련 관련 한미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통신선 복구
한국 내 성별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북한이 자본주의 사회의 여성 차별 실태를 비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 여성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사회보다 더 심각하다는 반박이 나온다.북한 외무성은 남녀평등권 법령 공포 75주년인 지난달 30일 '여성 존중과 여성 학대'라는 글에서 "여성 중시, 여성 존중의 정치가 구현된 사회주의가 여성들의 천국이라면 여성 천시, 여성 차별의 사회적 풍조가 만연된 자본주의는 여성들의 지옥"이라고 밝혔다.외무성은 또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 만연하는 여성 차별, 여성 학대는 단순히 남존여비의 역사적 대물림이 아
통일부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될 경우, 성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교황 방북에 대해 "진행 상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할 내용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성사되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교황이 방북 의지를 밝혔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유흥식 대주교 등을 통해서도 그 의지가 변함없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통일부는 유 대주교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이후인
북한이 30일 코로나19 관련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1년 전 탈북민 재입북 당시와는 달리 특정 지역을 봉쇄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구체적인 사건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총비서는 국가 중대사를 맡은 책임간부들이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비한 국가비상방역전의 장기화의 요구에 따라 조직기구적, 물질적 · 과학기술적 대책을 세울 데 대한 당의 중요 결정 집행을 태공(태업)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메시지에 대한 미국 백악관의 반응과 관련해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김 부부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 입장을 흥미 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부부장은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일 북한을 향해 "우리는 여전히 평양으로부터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성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대화와 대결을 모두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주목한다"며 "우리는 어느 쪽이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김 대표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최대한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는 것"이라면서 "워싱턴의 검토 과정 내내 양자 뿐만 아니라 3자 간에도 매우 긴밀
북미대화가 재개되기 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 자료에서 "북미대화 재개를 고려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나 북중 간 고위급 교류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연구원은 "20년 만에 조중우호협력조약 갱신이 이뤄지는 7월11일을 전후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 또는 방북이 예상된다"며 "김일성이나 김정일도 조약 갱신 연도에 방중한 사례가 있다"고 짚었다.연구원은 북미 대화 재개 여부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오는 19~23일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앞두고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북미 대화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 총비서는 지난 17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김 총비서의 발언이 그간의 태도와 달리 유화적이라는 평
미 국무부가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가 6월19~23일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 외교부도 김 대표 방한을 발표한 바 있다.자료에 따르면 방한 기간 김 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삼자 회의를 한다.김 대표는 또한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 및 민간 영역 관계자들을 만나 올해 초 진행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통일부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방북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논의가 진행될 때 방북 성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교황 방북 이야기가 2018년 10월 처음 나왔을 때부터 (통일부는) 이러한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대주교의 장관 임명을 계기로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 동향에 대해 "공개 활동 보도가 나올 때 사진 등 분석을 나름대로 해오고 있다"며 "건강 이상 등 구체적으로 말할 만한 동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는 일부 매체가 주장한 김정은 체중 감량 보도 관련 해석 등에 대한 언급이다. 북한 전문매체 NK는 최근 공개된 김 위원장 사진과 지난해 11월30일, 올 3월5일 공개 장면을 비교하면서 체중 감량을 언급했다.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 몸무게가 140㎏으로, 8년간 평균 6~7㎏ 가량 불
통일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쿄올림픽 출전권 재할당 언급과 관련, 북한의 올림픽 참석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도 "동향을 잘 지켜볼 것"이라면서 분위기 반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모습을 보였다.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까지 북한의 입장 전환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IOC의 출전권 재할당 언급에 대해선 "이런 상황까지 되면 불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봤다.그러면서도 "북한의 올림픽 참가 문제는 IOC가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이라며 "엔트
통일부가 체육계에서 제안한 '2025년 세계골프선수권대회' 금강산 유치 사업과 관련해 "이런 식의 사업이 갖고 있는 평화적 의미, 국제 스포츠대회 등이 가진 성격 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제재 관련성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골프선수권대회 금강산 유치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제 막 제안서를 전달받은 단계"라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유관부서와 제안 내용 등을 살펴보고 정부 차원 지원, 협력 방안이 있는지 등을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이는 대회 유치 추진 관
북한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어 이달 상순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진행, 지난달 6일 이후 약 1달 만에 정치행사를 통해 활동 모습 공개가 이뤄졌다.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 8기 1차 정치국 회의가 6월4일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진행됐다"며 "당 총비서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보도했다.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 공개 활동이 공식 보도된 것은 지난달 6일 군인가족 예술소조공연 참가자 기
통일부는 통일국민협약안 채택을 위한 사회적대화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행사는 오는 5일과 12~13일, 26일에 통일부와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가 함께 진행 되며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비대면 중계, 온라인 접속 등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번 행사에서는 2020 통일국민협약 기초안으로 나온 한반도의 바람직한 미래상, 그 미래상 실현을 위한 과정과 방법을 발전시킨 합의안 채택이 계획됐다.1일차인 5일에는 지난해 작성 초안을 수정, 보완하는 작업이 예정됐다. 2~3일차인 12~13일에는 수정, 보완된 안에 대한 합의안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만나 남북 관계 개선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54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현 회장과 만나 금강산 관광 정상화와 관련 "평양 공동선언에서의 합의사항으로 변함없이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부터 금강산 개별 방문 등을 추진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변함없다"며 "인도적 측면에서 이산가족, 실향민 방문부터 시작해 향후 원산, 마식령 등 협력 공간이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