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안건'으로 국회에 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용산 청사 5층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국회로 송부할 한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결재했다.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장관 제청권이 있는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인준 지연 전략으로 내각 출범이 가로막혀 있어서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서둘러 한 총리에 대한 인준을 해달라는 일종의 대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미국 축하 사절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접견하며 “70년 역사의 한미 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주장했다. 엠호프 변호사는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집무실에서 미국 경축사절단을 만나 "우리 대한민국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엠호프 부통령 부군께서 축하 사절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미 정부, 의회, 문화계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10일 아침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직원들의 첫 출근길은 분주했다. 직원 및 취재진은 구(舊) 국방부 청사 서문을 통해 출근했다. 국방부가 대통령실로 바뀐 첫날인 만큼 긴장과 어수선함이 교차했다. 표정에는 설렘도 묻어났다. 새로 출입증을 발급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보안 작업 때문에 출입구 곳곳에서는 사람이 몰리고는 했다.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직원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드러났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갑게 인사를 하며 서로의 '용산행'을 축하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방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사실상 촉구하면서 비핵화 전환 시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를 기해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시작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에는 취임식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을 선언한다. 취임식은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구호)으로 오전 10시 식전행사, 오전 11시 본 행사로 치러진다. 취임식 전체 규모는 4만 1000석에 달하며 일반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화려한 스타들의 출연을 배제하고 어린이, 청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라고 퇴임 연설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 총장의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으나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재차 사의를 밝혀왔다"면서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 돼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찰총장 외에 검찰 간부들은 검찰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의를 반려한다"며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할 것"이라고 직접 답했다. 문 대통령이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여부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국민 찬성 의견을 부각하면서 마지막 사면 단행 결심을 굳힌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음 달 8일 부처님 오신 날 계기 사면을 위해서는 절차상 이번 주말 안으로 가·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기존 입장과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면서 초읽기에 들어간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한 의료진과 공무원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과 검역, 진단 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 유행 초기 대구에서 파견 근무를 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도서지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한산도 함 함장, 국내 백신 위탁 생산 및 자체 백신 개발을 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식 당일 한 호텔에서 만찬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 같은 취임 행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7일 등장했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6일 처음 게시된 '청와대 영빈관 놔두고 고급 호텔에서 만찬을 여는 윤 당선자의 취임식을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 하루 만에 32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멀쩡한 영빈관을 사용하지 않고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취임식 만찬을 연다고 한다"면서 "코로나 시국에 대형 화재로 힘들어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정오를 기해 청와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윤석열 정부의 집무실 이전을 논의하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가 25일 청와대 본관과 상춘재, 북악산 등산로 등 청와대 전면 개방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윤한홍 TF 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 회견장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고 했다."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그동안 매주 진행해 왔던 마지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감회가 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보 회의에서 "오늘은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마지막 수보 회의가 될지도 모르겠다."라면서 "오늘 229회 수석보좌관 회의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갖게 돼 감회가 깊다."라고 말했다. 수보 회의는 수석비서관과 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진을 대상으로 한다. 장관급 국무 위원들을 대상으로 법률안 등을 공식 심의·의결하는 국무회의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최근 친서를 교환하고, 서로 노력하면 남북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북한 매체는 이 친서 교환을 "깊은 신뢰심의 표시"라고 표현했다. 22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조선 중앙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받고 21일 화답 친서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어 "북남 수뇌분들께선 친서를 통해 따뜻한 안부 인사를 나누셨다."라고 했다. 매체는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남 수뇌들이 손잡고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2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회가 이 총재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한 지 하루 만이다. 국회 기획 재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여야 합의로 이 총재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협의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충돌이나 대치 없이 정책과 현안 중심의 질의를 이어갔으며, 청문회 직후 이의 없이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총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4·19 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라며 “부마민주 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 항쟁과 촛불 혁명에 이르는 민주주의 발전 도화선이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 제62주년을 맞은 19일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민주묘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정중섭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장, 박영식 4·19혁명공로자 부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김용균 4월회 회장, 정용상 4월회 수석부회장, 김상돈 4월회 사무총장과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5월9일 집무를 소화한 뒤 청와대를 떠나기로 했다. 하루 뒤인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5월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5월9일 오후 청와대를 나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예정된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동선이다. 취임식
청와대는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에 반발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국회가 논의해야 할 입법의 시간이란 점을 여러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김 총장의 면담 요청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그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국회 내부 논의나 절차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김 총장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김 총장과의 면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한다. 청와대는 오는 14~15일 이틀 간 청와대 본관,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사전 녹화된다. 이번 특별대담의 제목은 '대담 문재인의 5년'으로 정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담에서 지난 5년을 되짚어보며 국민과 함께 일군 성과와 아쉬움 등을 가감없이 국민께 직접 밝힐 예정이다. 대담을 통해 임기 동안 추진했던 국정과제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고뇌·심경·퇴임을 앞둔 소회까지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이번 특별대담을 추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을 하게 될 전망이다. 리모델링 후 입주할 예정이었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건물 노후도가 심해 내부수리 등 공사 기간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핵심관계자는 "원래 리모델링이 기본 두 달인데 한남동 공관은 워낙 낡아서 더 걸릴 것"이라며 "두 달 갖고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이라서 시간이 좀 더 걸린다."며 "그냥 단순 사무실과 다르지 않나. 원래 집 리모델링은 사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내각과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일에는 경제부총리 등 경제라인 인선만 발표할 것이란 의사를 내비쳤다. 윤 당선인은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가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서실장 인선을 묻는 질문에 "하고 있다.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언제쯤 나올까'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확인할 게 많아서 비서실장이나 내각이나 시간이 좀 걸린다."며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윤 당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