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장애인 단체가 이틀째 도로 행진 시위를 벌였다.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는 17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한강대로 횡단보도를 점거한 채 시위를 진행했다.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가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은 17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를 점거했다. 신용산역에서 삼각지 역으로 행진 중이었던 이들은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조주빈(26)의 공범 남경읍(31)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남경읍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0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위치 추적 전자 장치(전자발찌) 부착,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남경읍은 지난 2020년 2~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
서울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서초 경찰서는 최근 서울 지역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해당 경찰관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직 경찰관의 성 비위 사건은 지난 4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대문구에서 만난 여성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는 옥시 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이 본격화됐다. 9일 전국적인 불매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진주에서도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회원들이 불매운동 본격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5월 한 달간 장소를 바꿔가며 매주 월요일, 불매운동 손팻말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가 현 정부가 참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 보건시민센터는 이날 낮 12시 피해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손진욱)는 지난달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밀준수 등) 혐의로 김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교수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은 오는 6월 17일로 예정됐다 김 전 교수는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인 전 비서 A 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강훈식 국회의원은 5월 4일 민식이 법 시행 2주년 토론회에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민식이 법 시행 이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지난 4월 22일부터 3일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법률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 법' 시행 이후 운전자 70%가 운전 습관이 개선되고, 60% 이상은 30㎞/h이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제한속도가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개
잇따르는 고시원 화재에 소방청이 화재 위험평가·소방특별조사 등 화재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명이 사망한 4월 11일 서울 영등포 소재 고시원 화재 사례를 계기로 지난달 27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 화재예방과장 영상회의를 개최한데 따른 조치다. 소방 당국이 고시원 화재안전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표본조사를 추진한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고시원을 대상으로는 화재 위험평가를 실시한다. 소방청은 지난달 27일 전국 시·도 소방본부 화재예방과장 영상회의를 열어 '고시원 화재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의 유족이 29일 북한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씨의 유족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이 씨의 아들과 딸에게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21일 북측 소연평도 해상 인근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중 실종됐고, 다음날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시신이 불태워졌다. 이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이 드러나자, 이 씨 유족
500억 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우리은행 직원 A 씨를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상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여 년간 회사 자금 500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우리은행 기업 매각 부서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 의혹이 불거진 뒤 A 씨는 27일부터 잠적했고, 우리은행은 이 직원에 대한 출금 금지 조치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474번지에서 난 산불에 대해 산림청이 '산불 2단계'로 격상했다. 산림청 중앙 산불방지 대책 본부는 22일 오후 1시 32분께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1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림당국은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6대, 산불진화대원 984명 등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산림청장의 산불 2단계 발령에 따라 양양 군수는 관할 기관 및 인접 기관 산불진화헬기 100%, 관할 기관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며 21일 오전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해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출근길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약 45분간 지연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께 '제2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열고 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에 모였다. 당초 예고했던 5호선 광화문역에는 모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2호선 시청역에 모인 장애인 단체 회원 50여 명은 오전 7시 28분께 2호선 양방향에 탑승해 열차 운행을 지
제품 표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카드뮴이 검출된 어린이용 바닥 매트 등 17개 제품이 리콜 조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헬스기구, 바닥 매트, 완구, 아동용 섬유제품 등 실내 및 개인 여가용품 512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17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17개 제품 사업자들에 대해선 제품안전기본법 11조,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 10조에 따라 수거 등의 명령이 내려졌다. 적발된 제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린이 제품은 바닥 매트와 완구, 아동의류 등 12개 제품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구제 조정안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피해자 단체가 ‘2기 조정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범 단체 빅 팀스(Victims)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전체 피해자를 위해 정부, 피해자, 가해기업 모두 참여한 2기 조정위원회의 기간 한정 구성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현 조정위 활동은 연장되지 않는 이상 오는 4월 말 종료된다. 이들은 "조정위는 실제 피해 금액의 20%도 되지 않는 조정안으로 피해자를 압박하고 기업의 입장을 우선했다."라고 주장했다. 조정위는 그간 총 60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지하 주차장에 비밀 출입문을 만들고 영업제한 시간을 넘겨 새벽까지 불법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 경찰서는 15일 서울 강남구 한 지하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종업원 등 총 76명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해당 주점에서 이들을 현장 검거했다. 해당 주점은 지하 152평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 비밀 출입문을 만들고 새벽까지 영업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점 앞에는 고급 승용차 20여 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기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14만여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8443명으로 이틀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8일만에 1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8443명 늘어 누적 1597만9061명이다. 최근 일주간 확진자 수는 8일 20만5333명→9일 18만5566명→10일 16만4481명→11일 9만928명→12일 21만755명→13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위원장을 만난다. 이번 만남은 대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관한 검찰 내부 반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관한 검찰 내부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법안을 추진하기 전에 법조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검수완박 법안 저지를 위한 김 총장의 대외 총력전이 본격
경찰이 음주단속 현장에서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간 고액·상습 체납자 소유 차량은 실제 점유자와 소유자가 달라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등 각종 고지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기관별 시스템이 연계돼 있지 않아 단속에 걸리더라도 개별 기관의 체납금액만 징수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경찰에서는 서울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이번 단속을 상시 음주단속과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서울시 및 한국도로공사와
인천시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수업하던 4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생 A(18)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 남동구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의 가슴 등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또 자신의 범행을 말리는 동급생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군은 교사 B 씨가 수업 시간에 잠을 잔다며 지적하자 학교 밖으로 나가 인근
정부와 방역 당국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해온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에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분들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의 4차 접종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에서는 전문가들과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한 끝에 내린 계획"이라며 "접종 방법이나 추진 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만 명대로 내려갔다. 수요일인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만5419명으로 집계돼 이틀 만에 다시 10만명대 수준으로 내려왔다. 재택치료자수는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유입 이후 누적 사망자는 이날 2만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1014명, 중환자실 가동률은 54.6%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만5419명 늘어 누적 1583만644명이다. 이는 전날 21만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