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오미크론 방역의 향방을 결정할 전 국민 코로나19 항체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립감염병 연구소가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 감염자 규모를 확인하고, 유행 위험 평가를 위해 대규모 항체 조사를 5월부터 착수한다. 방역 당국이 감염을 통해 자연면역을 얻은 국민의 규모와 유행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중 1만 명 규모의 항체 조사에 착수한다. 국립감염병 연구소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만 5세 이상 소아·청소년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 명씩 항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장애인 단체가 이틀째 도로 행진 시위를 벌였다.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는 17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한강대로 횡단보도를 점거한 채 시위를 진행했다.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가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은 17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를 점거했다. 신용산역에서 삼각지 역으로 행진 중이었던 이들은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앞으로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가 배달 중 사고를 당할 경우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개정 법률안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등 69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배달노동자와 같이 여러 사업장에 노무를 제공하는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특고)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이 쉬워질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플랫폼 노동자와 특고 종사자가 산재보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포함한 '일상 회복 안착기' 전환 논의가 이번 주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새 정부의 방역 컨트롤타워는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일요일인 지난 15일 전국에서 1만 32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로 줄어든 건 104일 만이다. 추가 사망자는 35명, 위중증 환자 수는 345명으로,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인 편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수치를 토대로 빠르면 다음 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전환할 것인지 금주에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질병관리청
정부가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처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 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 추가 확보, 처방 대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와 함께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상 및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높여 나가겠다."라며 "백신 안전성과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도 설치하겠다."
“주말마다 삼각지 찾는다며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와서 매출이 확 늘었어요…앞으로 더 늘지 않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연 ‘용산시대’는 동네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주민들은 집값 상승과 토지 개발 등에 대한 설렘을 보였고, 주변 상인들은 벌써부터 손님들이 늘었다며 웃음꽃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삼각지 역 일대의 상권도 꿈틀대고 있었다. "동네 단골들 위주로 작게 장사하던 곳인데, 자리가 없어서 손님을 돌려보내긴 처음이네요."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10년째 한식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67) 씨는 12일
전 세계에서 16세 이하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사례가 24개국 400명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 본부 감염병 관리과장은 12일 비대면 기자설명회에서 “소아 급성간염 사례가 지난 10일 기준 24개국에서 416명이 보고됐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지난 4일 기준 영국과 미국 등 19개국에서 23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5~10일 사이 179명의 의심사례가 더 늘어난 것이다.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사례는 지난달 5일 영국에서 최초로 보고됐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조주빈(26)의 공범 남경읍(31)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남경읍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0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위치 추적 전자 장치(전자발찌) 부착,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남경읍은 지난 2020년 2~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
서울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서초 경찰서는 최근 서울 지역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해당 경찰관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직 경찰관의 성 비위 사건은 지난 4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대문구에서 만난 여성을
윤석열 정부가 11일 출범 이후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 주에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에게 주어지는 7일간의 격리 의무를 해제할지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기일 중대본 1총괄 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라며 "다음 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질병관리청(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변이 분석이 완료된 양성 검체 일부에 대해 오늘(10일)부터 분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해외유입 및 국내 발생 사례의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대상으로 변이 감시를 위한 유전자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확인이 완료된 호흡기 양성 검체 500건을 국립 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해외유입 및 국내 발생 확진자의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대상으로 변이 감시를 위한 유전자 분석을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지난달 18일부터 1일까지 2주간 단체 헌혈을 마치고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서 3만 1,528장, 112,802,000원 상당 헌혈 기부권을 전달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 본부와 서울남부혈액원에서 헌혈증서 및 기부권 전달식을 갖고 2주간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와 헌혈 기부권 일체 및 성도들이 그동안 헌혈에 참여하면서 모은 헌혈증서를 더해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천지 예수교 총회본부 양진숙 봉사 교통부장과 혈액관리 본부 조남선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원인불명의 어린이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1건 신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 감시체계를 통해 소아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사례가 1건 신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 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도 소아 확진자 1명 급성간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라며 "해당 소아 확진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아데노바이러스 및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다."라고 밝혔다.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사례는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한 권리 예산 마련 및 4대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장애인 단체가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벌였다.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전장연)는 10일 오전 8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맞이 전장연 권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9시 5분께 여의도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했다. 지하철 탑승은 휠체어에 내려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장은 회원 8명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는 옥시 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이 본격화됐다. 9일 전국적인 불매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진주에서도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회원들이 불매운동 본격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5월 한 달간 장소를 바꿔가며 매주 월요일, 불매운동 손팻말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가 현 정부가 참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 보건시민센터는 이날 낮 12시 피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스텔스 오미크론'(BA.2) 등 오미크론 계통 변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방역 당국의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미크론 및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의 효능 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국립보건연구원은 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바이러스 증식이 50% 억제되는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효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국내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인 BA1, BA1.1, BA2에 대해 효능이 유
올해 1분기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15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명 줄어든 수치다.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월별 사망자는 지난 1월 54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늘었다. 이후 2월 44명, 3월 59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명, 8명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 78명(49.7%), 제조업에서 51명(32.5%)이 발생했다. 기타업종에서는 28명(17.8%)이 나왔다.제조업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44명) 대비 7명 늘었다. 제조업 사망자 비중은 지난해 26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손진욱)는 지난달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밀준수 등) 혐의로 김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교수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은 오는 6월 17일로 예정됐다 김 전 교수는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인 전 비서 A 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강훈식 국회의원은 5월 4일 민식이 법 시행 2주년 토론회에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민식이 법 시행 이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지난 4월 22일부터 3일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법률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 법' 시행 이후 운전자 70%가 운전 습관이 개선되고, 60% 이상은 30㎞/h이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제한속도가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개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4만 명 넘는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가 열리는 오는 10일 서울 여의서로와 국회대로, 의사당로 등 일부 도로가 오전 1시~오후 1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 30분~12시 30분까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는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6회 증회 운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