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8일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시켰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020년 1월 이를 폐지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기존 ‘금융‧증권범죄 수사 협력단’의 체제를 개편하여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새로이 출범시켰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신임 법무부장관이 전날 취임식에서 ‘1호 지시’로 이를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검사, 검찰 수사관, 특별사법경찰 및 전문 인력 등 총 48명의 인원으로 구성
윤석열 대통령이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IPEF에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IPEF와 관련해 미국과 함께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IPEF 가입 관련 이슈가 21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논제 중 하나인 경제 안보 분야의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은 보류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이들 장관 2명의 임명을 재가했다."라고 전했다. 18개 부처 가운데 2곳을 제외한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1일 각 열렸으나 이들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민주당 측은 한 후보자의 자녀 스펙 관련 의혹, 편법 증여 의혹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청문 보고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이날 오전 정부 서울 청사에서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살 수 있는 '지방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검·경의 긴밀한 협력 체제하에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불법적 선거개입 범죄를 엄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한 "공무원과 군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 행안부와 인사처, 국방부 등을 중심으로 지속 관리하겠다."라며 "특히 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지휘부의 공백 문제가 이르면 이번 주 중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 법·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공포로 인해 어수선한 검찰 조직을 추스르고 개정안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선 인사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기를 시작하면 원 포인트성 인사를 낼 가능성도 있다
박보균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 강당에서 취임식을 치렀다.박 장관은 16일 "역사적 진실과 상식에 주관적 관점을 투입하거나 독단적인 색깔을 입히려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역사·문화 콘텐츠와 관련, "편향과 변조, 왜곡을 경계하고 차단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류 문화 국가들의 원칙과 전통은 역사적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첫 시정연설을 했다. 새 정부가 편성한 2022년도 제2회 추가 경정 예산안 및 기금 운용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번 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의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라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갖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가보훈처장에 박민식 전 의원을 내정했다. 법제처장에는 이완규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대통령실 인사혁신비서관이 내정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장 3명, 차관 8명, 청장 10명 인선을 발표했다. 윤 정부는 13일 국가 보훈처장에 박민식 전 의원, 법제처장에 이완규 변호사, 인사혁신처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 위원장을 임명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차관 및 처장·청장 인선을 발표했다. 장관급인 국가 보훈처장과 20명의 차관급 인사가 포함됐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3일 당정의 59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안과 관련해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59조 원 규모로 추경을 발표했는데 그중에 초과 세수를 53조 원으로 잡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13일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에 대해 "초과 세수를 올해 세금 걷을 것의 10% 가까운 돈을 걷자고 하는 것은 경제 상황으로 봐서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를 16일까지 재송 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며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9일 오전에 시작돼 다음날 새벽에서야 끝났다. 실제 회의 시간만 약 17시간 30분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청문 보고서는 채택되지 않고 끝났다. 야당 위원들은 한 후보자 자녀 스펙 의혹,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여당 위원들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맞섰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 표현까지 사용하며 야당 위원들과 각을 세우기도 했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안을 심의·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자 새 정부 첫 추경안이 역대 최대인 59조 400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가 윤 대통령의 1호 대선 공약이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1호 국정과제로 꼽았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온전한 손실보상'을 이행하기 위한 재정 실탄을 장전한 셈이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26조 3000억 원,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정부가 태풍, 호우, 폭염 등에 대비해 읍·면·동 자율방재단 인력을 보강한다. 산사태 위험정보도 24시간 전 제공하고 산지 태양광 시설 허가 시 '재해위험성 검토'를 의무화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종합 대책'을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태풍·호우·폭염이 물러가도 범정부적 대응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가동되는 한 지방자치단체의 상황 관리는 계속하게 된다. 산사태 위험 정보는 하루 전에 앞당겨 제공하고, 산지 태양광 시설 허가 시 재해위험성 검토는 의무화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해 '인사 참사'라며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열린 정책 조정 회의에서 "한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가결을 보장하라는 국민의힘의 무리한 요구를 도저히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 인준 여부는 "인사청문회 결과와 여론을 반영해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전관 특혜와 회전문 인사를 반대하는 '한덕수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정을 고수
윤석열 정부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국무회의는 임시 국무회의로 ‘33조 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것이다. 추경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무총리와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서두르기 위해 국무회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1일 공지를 통해 이날 국무회의가 '임시'임을 연거푸 강조하며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라고 전했다. 대변인실의 이 같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백령도를 방문해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이 취임 직후 시행이 아닌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데 대해 “저희가 지금 정권을 인수하고 재정상황을 파악해 보니 공약을 완전히 지키기 어려운 상황인 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제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최대한 빠른 인상을 통해 저희 정부 내에서 200만 원 수준의 사병 봉급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따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군 장병 봉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자마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원주민들은 제20대 대선에서 집권 여당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 등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전직 대통령과 지난 정부 관련 인사에 대한 검찰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대장동 원주민들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성남시 관계자들을 배임 등 혐의로 이날 오전 검찰에 고발한다. 대장동 원주민 이모 씨 등 33
당정은 11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 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차 추가 경정 예산안 규모는 33조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우선 올해 2차 추경안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추경안의 규모는 '34조 원+α'가 될 전망이다. 권 원내대표는 당정협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이번 2회 추경은 회복과 희망의 민생 추경"이라며 "대선 당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안건'으로 국회에 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용산 청사 5층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국회로 송부할 한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결재했다.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장관 제청권이 있는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인준 지연 전략으로 내각 출범이 가로막혀 있어서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서둘러 한 총리에 대한 인준을 해달라는 일종의 대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미국 축하 사절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접견하며 “70년 역사의 한미 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주장했다. 엠호프 변호사는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집무실에서 미국 경축사절단을 만나 "우리 대한민국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엠호프 부통령 부군께서 축하 사절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미 정부, 의회, 문화계
윤석열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10일 아침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직원들의 첫 출근길은 분주했다. 직원 및 취재진은 구(舊) 국방부 청사 서문을 통해 출근했다. 국방부가 대통령실로 바뀐 첫날인 만큼 긴장과 어수선함이 교차했다. 표정에는 설렘도 묻어났다. 새로 출입증을 발급하고 신원을 확인하는 보안 작업 때문에 출입구 곳곳에서는 사람이 몰리고는 했다.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직원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드러났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갑게 인사를 하며 서로의 '용산행'을 축하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방부